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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뒤늦게 찾아오는 교통사고 후유증, 조기 치료 중요

조회수

188

날짜

2023.08.08


▲ 김미라 원장 (사진=이레생한의원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 눈에 띄는 부상이 없거나 경미한 접촉사고라 해도
순간적인 충격이 근육, 신경 등에 영향을 미쳐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초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당일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짧게는 사고 발생일 2~3일 뒤,
길게는 수개월이 흐른 뒤에 후유증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다 만성화가 되어 뒤늦게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통증, 어깨통증, 팔통증, 다리통증, 허리통증 등
신체증상과 함께 두통,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불면증, 소화불량, 어지럼증, 정서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을 때 MRI나 엑스레이 등의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 모를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주된 원인을 어혈로 본다.
어혈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쌓인 염증과 노폐물을 일컫는다. 사고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어혈이 순환하지 못하고 한 곳에 고이면서
손·다리 저림,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창원 이레생한의원 김미라 원장은 “한방에서는 염증 치료를 위한 침, 뜸, 부항 치료를 진행하고 어혈제거 및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처방한다.
이러한 치료는 인체의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모해 신체기능을 회복시켜 사고 후유증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후유증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단순 통증 외에도 근골격계를 비롯해, 신경계, 소화기 질환 등 여러 후유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의 경중이나 발생하는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고 당시, 혹은 사고 후 2~3일 이내에 신체에 조금이라도 불편이 느껴진다면 신속히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