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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성장 방해하는 성조숙증, 조기치료가 중요

조회수

337

날짜

2022.10.24


▲ 김미라 원장 (사진=이레생한의원 제공)

성조숙증이란 성호르몬의 과잉으로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2차 성징이 사춘기보다 빨리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 증상으로는 만 8세 이하 여아의 경우 
▲가슴 멍울 잡힘 ▲냉 발생 ▲머리 냄새 증가 등이 나타나며, 만 9세 이하 남아의 경우 ▲음모의 발달 ▲음경과 고환 크기의 증가 ▲변성기 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 증상들이 아이들에게서 보일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작년 한 해에만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받은 아이는 약 16만6645명으로 우리 주변에서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아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골 연령이 빠르게 증가되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에 충분한 성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현재 아이의 키는 크지만 성인이 됐을 때의 키는 본래 클 수 있는 키보다 10cm 이상 작게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성조숙증을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초경이 평균 시작 시기보다 빨리 진행돼 자궁암 및 유방암 등 종양 발생 위험률이 높다. 
또한 조기 폐경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호르몬 문제로 인해 소아 비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위험도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성조숙증이 나타나기 쉬운 여아 8~9세, 남아 9~10세 무렵부터 성조숙증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모나 형제, 자매가 사춘기를 일찍 겪은 경험이 있다면 보다 빠른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성조숙증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호르몬 분비 상태나 사춘기 진행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장 상태나 비만도 등 기타 건강 관련 지표도 함께 알 수 있어 전반적인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창원 이레생한의원 김미라 원장은 “성조숙증 환자 발생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진료 시기를 놓치는 이들이 많다”며
“스스로 인지와 관리가 어려운 어린 나이인 만큼 조기검진을 통해 예방 및 치료를 진행해 아이들의 성장 흐름을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