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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의 성장 부진, 원인 파악이 중요

조회수

179

날짜

2023.03.14


▲ 김미라 원장 (사진=이레생한의원 제공)

아이들이 한창 성장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키’일 것이다. 특히 아이가 친구들과 있을 때면 괜히 또래보다 키가 큰지, 작은지 비교하게 되고,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단과 운동에 더욱 관심이 가곤 한다. 엄마, 아빠의 키가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나이 대비 평균 신장보다 작다면
 우리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없는지 한 번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이 언제, 얼마나 크는지는 평균적인 기준으로 대개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출생 후 만3세까지는 1차 급성장기로 아이의 키와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또한 여아 만12세, 남아 만13세 무렵에 2차 성징이 발현되면서 또 한 번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된다.
 특히 여아의 경우 초경 시작 2년 후 정도에 성장판이 닫히게 되므로 집중적으로 성장 관리가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두 번의 급격한 성장기에 영양 부족, 운동 부족, 불규칙한 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장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혹은 아이가 자라면서 뼈에 관련한 질병이나 대사질환 등 병을 앓게 되는 경우 골격 성장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저하, 하수체기능저하 등 성장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2차성징을 훨씬 빠르게 경험하는 성조숙증에 해당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큰 키가 되지만
그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기 전 빠르게 치료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성장 부진에 해당된다면 원인에 따른 성장 관리 케어가 필요하다. 케이스에 따라 식욕 개선,
체중관리가 필요할 수 있고 체질 개선이나 면역력 강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 즉, 우선시되어야 할 점은 어떤 이유로 성장 부진을 겪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에 맞는 적합한 성장치료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원 이레생한의원 김미라 원장은 “우리 아이의 성장이 평균보다 더디다고 느껴진다면 성장 부진의 가능성을 염두에 놓고 성장클리닉,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마다 키가 자라지 않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편식을 하지 않는지,
평소 생활 습관은 어떠한지,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지, 성장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수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