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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포츠조선]콧물, 재채기 2주 이상 지속되면 비염 의심해야 | 조회수 | 1639 | 작성일 | 2014-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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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호흡기 질환 환자 중에서도 비염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8년 45만 7000명에서 지난해 60만 1000명으로 연평균 5.6%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절기에는 감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하는데, 특히 감기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하여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로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감기는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치유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 증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한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2주 이상 동일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게 되며 대표적인 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이 있다. 이중 특히 가을은 코 점막을 자극하는 꽃가루와 건조한 날씨,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는 안 좋은 환경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지고, 성장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약화가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폐와 기관지 등의 호흡기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 알레르기와 같은 외부 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단순한 코의 문제가 아닌 폐, 기관지 등 신체 전체적인 순환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한방 비염치료는 코 점막을 강화시켜주는 치료와 함께 신체 면역력과 호흡기를 강화시켜 주는 한약 복용을 함께 하여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체질개선을 돕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되도록 찬 음식과 찬 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콧물이 맑아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기를 사용이 늘어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하루 3회 정도 환기를 시키고 습도는 50~60%를 유지하여 코에 충분한 습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으며, 하루 3회 정도 실내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김해, 창원에 지점을 둔 이레생한의원의 김미라 대표원장은 "비염은 제때 치료 하지 않으면 만성화가 되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 "3대 대표증상인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2주 이상 지속되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