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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컬투데이] 아이의 성장 유난히 빠르다면 ‘성조숙증’ 의심해봐야 조회수 199 작성일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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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라 원장 (사진=이레생한의원 제공)

오늘날 코로나19 시대를 겪어오면서 활동량 부족, 식습관 문제로 인해 8세 미만의 여아, 9세 미만의 남아에게 사춘기 현상이 또래보다 이르게 발생하는 성조숙증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아는 2019년 10만8000명에 비해 지난해 16만6000명으로 약 53% 증가했고 연평균 약 9%씩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조숙증은 성장호르몬의 과잉으로 사춘기 증후가 또래보다 2년 이상 비정상적으로 빨리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 질환은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을 겪은 아이들은 또래보다 이른 몸의 변화로 인해 혼란스러운 감정과 사춘기까지 더해져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증가하는 골 연령으로 인해 사춘기 이전에 충분히 성장을 하지 못하게 돼 결국 성인이 됐을 때는 본래 키보다 10cm 이상 더 작게 성장할 수도 있다.
또한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특히 초경을 빨리 시작한 여아의 경우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등의 여성질환 발생률이 크다

만일 ▲만 8세 이전의 여아가 젖멍울이 만져지거나 아파하는 경우 ▲만 9세 이전의 남아가 고환이 커진 경우 ▲최근 들어 키가 급격하게 자란 경우(6개월에 4cm 이상) 
▲머리 냄새가 평소 보다 심해진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해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창원 이레생한의원 김미라 원장은 “아이들의 사춘기 흐름에 변수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본인 세대보다 빨라진 사춘기로 인해 부모와 아이 모두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성조숙증 증후가 나타나기 전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 및 맞춤 치료로 성장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